오늘 날씨가 여름에 가깝게 덥기도 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는 늘 고혈압을 겪는분에게는 더욱 조심해야 되는 때입니다. 혈압약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경우도 있어 간략히 혈압약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혈압약을 먹고 있고 실제 그것으로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혈압약에는 크나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는 바로 부작용과 내성입니다.
어떤이들은 “어찌되었건 약을 먹고라도 정상적으로 혈압을 유지하고 있지 않느냐? “라고 이야기 한다면 지금부터의 글을 잘 읽어보기 바랍니다
혈압약의 종류는 많지만 원리는 크게 나누어 3가지입니다.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리는 혈압약
혈관을 넓히는 약은 혈관확장제,알파차단제,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억제제), 칼슘길항제, 안지오텐신
Ⅱ 수용체차단제(ARB)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의 원리는 혈관을 넓게 하여 혈관내의 저항력이 감소하게 하는데, 이렇게 되면 혈관내의 공간이 넓어지면서 혈압이 내려가게 됩니다.
가장 널리 사용하는 칼슘길항제는 칼슘통로차단제라고도 하는데, 혈관 내벽의 세포로 칼슘이 들어가지 못하게 해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의 근력을 약화시킴으로써 혈압을 내립니다.
혈관벽의 세포에 칼슘이 섭취되면 혈관은 강하게 수축하고, 혈소판에 칼슘이 섭취되면 혈소판은 응축되고 혈관벽에 혈소판 침착물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혈관벽의 세포와 혈소판에 칼슘이 섭취되지 않게 함으로써 혈압을 낮추게 되는 것입니다.
칼슘길항제는 ACE억제제와 함께 고혈압 약물 치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칼슘길항제의 작용은 심장과 혈관계에서 심박수와 수축력을 낮추고 동맥을 이완시키며 심장의 신경 충동을 억제하는 결과를 가져와 심장의 근력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나. 혈액의 양을 감소시켜 혈압을 내리는 혈압약
이뇨제라고도 불리우는데 신장에 작용해 나트륨과 수분배설을 촉진해 혈액량자체를 줄임으로써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즉 혈액중의 염분과 수분을 신장을 통해 강제로 배설하도록 만듦으로써 혈액의 양을 감소시켜 혈압을 내립니다. 혈압을 내리기 위해 소변의 양을 늘리기 때문에 혈액과 신체조직속의 수분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또한 혈중의 칼륨농도가 낮아지며 콜레스테롤이나 지질의 양이 많아집니다. 이뇨제는 가격이 싸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처음 처방하는 약이며, 다른 강압제 타입의 약물과 함께 사용하면 강압효과가 크기 때문에 병합적으로 약물을 사용해야될때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약물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인기있는 유형은 티아자이드 이뇨제인데 95-104mmHg /140-160mmHg 정도의 경미한 경우 또는 105-114mmHg/140-180mmHg 중간정도의 고혈압을 가진분에게 처음으로 처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심장의 활동력을 감소시켜 혈압을 내리는 혈압약
심장의 박동수를 천천히 약하게 수축하게 하면 혈압은 내려갑니다. 대표적인 약인 베타차단제는 심장박동수와 심장의 수축력을 낮추고 동맥을 이완시키는 효과를 냅니다. 베타차단제는 고혈압외에도 협심증이나 심장의 일정한 박동장애 치료에 이용됩니다. 베타차단제에 의해 심장의 기능이 감소하면 산소를 덜 필요로 하게 되므로 협심증이 완화되는 원리입니다. 특히 베타차단제는 많은 환자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데 이완된 동맥계에서 심박출량이 감소되므로 손과 발, 두뇌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기 어려운 경우가 자주 발생됩니다. 그 결과 베타차단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흔히 수족냉증,신경통,정신기능의손상,피로,현기증,우울증, 무기력증,성욕감퇴,발기부전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또한 베타차단제는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상당히 높이기도 합니다. 주의할점은 베타차단제의 복용을 갑자기 중단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점입니다. 두통과 심박수의 증가, 혈압의 극적인 상승과 같은 금단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베타차단제는 폐의 기도를 좁히기도 하므로 천식환자는 복용하면 안되고, 심장의 수축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심장기능 부전 증세가 있거나 심장의 혈액 공급 기능이 나쁠때는 적절한 약이 아닙니다.
[출처] 약을 반드시 끊어야 하는 이유 (자연의학으로 건강해진 사람들의 모임 (자건모) | 작성자 대한자연의학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