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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 09. 11 오전 09:44 수정 2023. 03.21 11:07 기사원문
– 카페 회원 수만 4만 명 이상. 11년간 카페 회원들이 직접 검증한 개선 방법
– 국내 최대 당뇨, 고혈압 커뮤니티 ‘자연의학으로 건강해진 사람들의 모임’
– 당뇨, 고혈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극단적이 아닌 실천가능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
[인슐린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췌장]
의외로 췌장을 망치는 음식 중 하나는 최근 유행하는 단백질 쉐이크다. 미국의사협회지(JAMA)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동물성 단백질을 4%만 식물성으로 대체해도 전체 사망률이 34% 줄고,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42%나 감소하였다. 성인 7만 명을 20년 동안 추적한 연구결과이다.
이처럼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췌장을 망치는 음식들을 피해야 한다. 이 외에도 췌장을 망치는 대표적인 음식은 술, 튀김, 포화지방이 많은 소곱창, 붉은 고기류가 대표적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그리고 자주 먹게 되고 끊기 어려운 것들이다.
그럼에도 대부분 육식을 끊고 금연, 금주를 하면서 현미채식을 권장한다.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결국 포기하고 약 먹기를 선택한다. 10년, 20년 약을 먹다 보면 손발저림은 족부궤양이 되고 눈 침침한 증상은 녹내장으로 발전한다. 통계에 따르면 당뇨, 고혈압 있는 사람 4명 중 1명이 족부궤양으로 발을 절단하게 된다.
김성원 소장은 현미채식, 육식을 끊고 금주, 금연, 현미채식을 극단적으로 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보았다. 앞서 언급된 내용처럼 사회생활을 하면서 극단적으로 끊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당뇨로 인해 약해진 췌장 기능의 정상화, 인슐린 저항성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지침을 통해 불과 2~3개월 만에 약을 끊고 근본적인 개선을 이룬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자연의학으로 건강해진 사람들의 모임 ‘자건모’ 회원들이다. 지난 11년 간 4만 명이 참여하였다.
자건모는 당뇨, 고혈압, 남성성기능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수십년 봉사한 자연의학의 대가 ‘김성원 박사’가 개설하고, 신장투석실에서 오랜기간 근무한 ‘신인식 전문의’가 참여한 네이버 카페이다.
청풍요법 참여자 인터뷰 중 일부 (대한자연의학연구소 제공)
아래는 박성환씨 인터뷰이다.
[ 자연의학으로 건강을 되찾은 57년생 박성환 회원님]
“제가 58년생입니다. 올해 당뇨, 고혈압 18년 됐습니다. 입맛이 비슷해 아내도 당뇨가 8년 됐습니다. 둘이 좋다는 것 다 먹어보고, 잘 고친다는 병원 전국에 안 다닌 곳이 없어요.
양약도 먹고, 비싼 한약도 먹어 봤습니다. 그런데 효과는 그때 잠깐이고 별로 좋아지지 않아요. 매번 속았구나 하면서도 절박한 마음에 또 혹하게 되고, 아무튼 병원과 건강식품에 버린 돈만 수 천만원은 될 겁니다.
그런데 우연히 박사님의 카페를 보고 나서는 왜 안되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18년 약을 달고 살다가 정확히 2달 반째 약물을 딱 끊었어요. 지금 6개월이 넘었는데도 수치가 아주 좋습니다. 의사가 오히려 물어요. 어떻게 갑자기 좋아졌냐 하고요. 아내도 약을 끊었고, 내 나이에 비해 부부생활도 좋습니다. 주변 사람들 제 나이에 부부생활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내가 처음 자건모 카페를 보고 확신한 것은 회원들이 실제로 남긴 글 때문이에요. 밤을 새워 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지요. 회원들이 직접 적은 글들을 읽으니 동병상련의 아픔과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깁디다.
주변에 소개한 것만 해도 12명이나 됩니다.
당뇨, 고혈압, 성기능은 자연의학을 쓰면 금세 좋아집니다.“
“카페 설립자 대한자연의학연구소 김성원 소장은 이렇게 말한다.”
“모든 질병은 원인이 있습니다. 원인을 고쳐야 병은 완치되는 것입니다. 약은 급할 때만 써야 되는 것이지 수 십 년씩 먹으면 몸의 대사는 무너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체 대사를 자연상태로 되돌리고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 고혈압은 스스로 고쳐야 되는 병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개선 원리를 알아야 됩니다. 알고, 실천하면 누구나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 카페를 운영하느라 김소장의 어깨가 무거워 보였다. 그러나 오히려 수시로 독일, 일본, 폴란드 등으로 자연의학 세미나에 참가하느라 회원들에게 많이 신경 쓰지 못해 미안해하는 김 소장을 보면서 현대에서 보기 힘든 히포크라테스와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